자유공간
현미경으로 본 생명의 신비 - 플랑크톤 물위의방랑자
아이유 IU
2009. 3. 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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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로 ‘방랑자’란 의미의 ‘플랑크톤(Plankton)’ 그 이름의 뜻처럼 수중 위의 부유생물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말로는 ‘떠살이 생물’이라고 합니다. 플랑크톤은 식물플랑크톤과 동물플랑크톤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플랑크톤은 식물플랑크톤으로 독립적인 영양상태를 가집니다. 즉 다른 것을 잡아먹지 않고, 광합성을 통해서 산다는 뜻입니다. 담수와 해수에서 살면서 광합성을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이 바다의 적조 현상인데, 이는 붉은 색을 띠는 플랑크톤이 너무 지나치게 번식하는 것입니다. 동물플랑크톤은 종속적인 영양상태를 가집니다. 즉 식물플랑크톤과 일부 박테리아 같은 것을 잡아 먹고 삽니다. 대표적으로 작은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유글레나부터 큰 것은 해파리도 플랑크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따개비, 성게, 불가사리도 사실 어린 시절에는 플랑크톤 생활을 합니다. 너무 작아서 눈으로 보기 힘든 만큼 아름답고 신기한 플랑크톤의 세계를 감상해봅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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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쉬멜로우의 쫀득함과 초콜렛의 달콤함, 부드러운 비스켓 반죽의 조화로 만들어진 초코파이는 간식의 대명사였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은 그 맛을 잊지 못하리라. 지금도 궁금한 것은 초코파이는 ‘과자’인가 ‘빵’인가 하는 점이다. 1,500배 현미경으로 확대해야 이 모습이 보이다니 안타깝다. 사진은 단세포 식물플랑크톤 돌말류의 하나인 로페리아 테쎄라타(Roperia tesselata)인데, 무성 생식으로 번식하는 이 돌말류가 2개로 나누어 분열하던 중이다. 이 돌말류는 상자처럼 윗부분(상각)과 아랫부분(하각)으로 이루어져있다. 분열하는 방법은 원래 있던 부분이 각각의 윗부분이 되고, 여기에 새로운 하각을 형성해서 완전하게 분열한다. [사진_윤석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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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에서 상큼하게 터지며, 달콤함과 새콤함이 느껴지는 오렌지. 오렌지가 바다 속에서 태어났다. 이 사진은 오렌지를 반으로 자른 단면을 보는 것 같다. 바다 속 플랑크톤인 악티놉티쿠스 세나리우스(Actynoptychus senarius)를 1,800배 확대한 것이다. 6개의 구획으로 나뉘는 특징을 가진 종으로 우리나라의 해안에서 고루 출현하는 식물플랑크톤이다.
[사진_신상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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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보고 자라나는 해바라기. 해를 사랑하여 해를 보고 자라지만, 너무나도 사랑하기에 해를 바라보면 막상 고개를 살짝 떨구며 수줍어 하는 모습. 얼굴까지 홍조를 띤 채 부끄러움을 머금고 있다. 왜 이런 예쁜 모습을 보기 위해선 현미경이 필요할까? 타라씨오시라 (Thalassiosira속)에 포함되는 돌말류(규조류)를 2,500배를 확대한 모습이다. 돌말류는 수중생태계에서 생산자로 어패류나 동물플랑크톤의 먹이역할을 한다. 또한 지구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규조류가 해양표면수 밖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죽으면서 해저 바닥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껍질이 침전물의 형태로 가라앉는 것이다.
[사진_송선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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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는 악마인데, 그 생김새가 전혀 무섭지 않은 친근한 악마 같다. 바다에 사는 종인 프로토페리디니움(Protoperidinium속)의 한 종류인 식물플랑크톤을 1,600배 확대한 모습으로 두 개의 긴 뿔을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 남해 연안이나 먼 바다에서도 많이 보인다. 이 녀석은 북극의 심해에서 채집된 종인데, 이 종은 해양에서 적조를 일으키는 생물로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도 매년 적조를 일으킨다. 생긴 모습처럼 악마가 심술을 부리는 것일까?
[사진_권오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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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침공하기 위하여 착륙한 우주비행접시. 저 우주선에선 어떤 외계인이 나올까? 마치 공상과학영화의 한 장면이 같다. 밑면의 기하학적인 배열은 인간이 아직 만들어내지 못하는 엄청난 나노기술을 보여주는 것 같다. 800배 확대한 해양 1차 생산자인 식물플랑크톤 코스키노디스쿠스(Coscinodiscus)는 돌말류 중에서 가장 큰 종류의 하나로 해양생태계에 중요한 생산자 중 하나다. 둥그렇고 넓적한 형태를 띠는 이유는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고, 광합성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 해수 표면에 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_정승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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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의 파도, 그 붉은 파도의 물결 속에서 가장 잘 보이는 것은 태극기의 물결, 우리나라 태극기 가운데의 태극과 같은 모양을 보면 왠지 모를 애국심마저 느껴진다. 2,500배 확대한 부드러운 S자형의 형태를 지닌 돌말류 플레우로시그마(Pleurosigma 속)의 모습이다. 우리나라 해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다. [사진_윤석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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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헝겊으로 기운 고깔모자. 너무 기워서인가 약간 무거워 보이는 모자 같다. 해양에서 서식하는 섬모충의 하나인 틴틴놉시스(Tintinnopsis 속)를 1,800배 확대한 모습. 섬모충은 동물플랑크톤으로 해양생물 중 중간소비자에 해당된다. 따라서 다른 식물플랑크톤을 잡아먹고 살면서 다시 자신은 어류의 먹이가 된다. 이런 종류들은 원통형, 원추형, 구형 등 모양이 다양하고, 사진의 칼라부분처럼 이물질이 붙어서 다른 모양이 되기도 한다. [사진_신상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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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무법자 문어처럼 8개의 다리가 달렸고, 거기에 마치 빨판 모양 같은 것이 보인다. 마치 ‘마이크로 세계’란 바다의 무법자가 아닐까? 박테리아스트럼(Bacteriastrum속)을 1,500배 확대한 모습이다. 이 종은 식물플랑크톤으로 원기둥모양에 긴 모양의 털인 강모가 달려있다. 또한 세포와 세포가 연결되는 연쇄상군체를 이루고 군체의 마지막 부분에 이처럼 강모가 뻗어 있다. 이런 강모를 회전시킨 추진력으로 몸을 이동시킨다.
[사진_윤석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