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의메시지

[스크랩] 우주인의 메시지에 대한 이해 - 카고 컬트 -

아이유 IU 2009. 6. 12. 11:17
원시시대, UFO가 나타났다면 당시의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주인의 메시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
기사가 있어서 퍼왔습니다. 참고 하시길...


- 울산 매일 신문사에 게재된 문화 평론가 신명균님의 글 -

“2차 세계대전 때 남태평양에 어느 섬에서 벌어졌다는 얘기다. 미군이 일본과 전쟁을 치루면서 그 섬을 공군의 교두보로 삼았다. 어느 날 원주민들이 살던 섬과 멀리 덜어지지 않은 무인도에 도착하여 활주로를 건설한 후 많은 수송기들이 날아가 전투물자를 내려놓고 날아갔다. 외부와 문화적 접촉이 거의 없던 이 원주민들에겐 비행기가 내렸다 날아가는 이 광경은 몹시도 낯설고 신기했다. 세월은 흘러 전쟁은 끝나고 미군도 모두 철수하였다. 그 후 오래 동안 잊혀진 이 섬에 한 서방인이 방문했을 때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원주민들은 미군이 버리고 간 활주로를 다시 잘 닦아놓고 종교의식을 거행하고 있었다. 이유는 그 어느 날, 예전에 보았던 그 거대한 새가 나타나 자신들에게도 필요한 물품들을 주고 가리라는 것이었다 한다.”

이런 현상을 가리켜 카고 컬트(cargo cult)라고 한다. 이것은 사회학이나 문화인류학에서 사용되는 용어인데 일종의 문화적 변종을 말한다. 즉 어떤 외래문물이 전래될 때 그 문물의 저변적 상황이 함께 전달되지 못해서 원래의 사용목적이나 의미가 다르게 변형되는 것을 뜻한다. 대체로 문화전파는 전달매체를 필요로 한데 카고 컬트의 경우는 전달되는 문물보다는 전달하는 매체를 중심적으로 삼는다는 특징이 있다.

아무튼 원주민들에게 비행기란 너무도 새로운 것이어서 자신들의 전통이나 문화의 체계 내에서 쉽게 수용할 수 없었던 특이사항이었다. 일종의 계시적 현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비행기 한 대가 이착륙하기 위해서는 활주로만 필요한 게 아니고 관제탑이며 통신시설이며 하는 항공시설의 필요성을 알 턱이 없는 그들이다. 또 이런 항공시스템이 갖춰지기까지 그 사회가 어떻게 고도의 산업화로 진입해야 하는지, 얼마나 많은 사회 간접인프라가 축적되어야 하는지를 알 수 없었다. 그러기에 우습지만 이들이 보인 행동은 타당하다. 그래서 종교적 신앙이나 열광으로 변형된다해도 이들의 무지를 탓하기는 쉽지 않다.

문화는 이웃한 나라들과 서로 주고받으며 이동한다. 특히 상품으로서의 문화는 오늘날과 같이 세계적 시장 환경과 거대 유통망을 통해서는 거의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다. 그만큼 카고 컬트가 일러날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 우리나라가 비록 세계가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근대 산업화를 이루었다해도 이런 현상에 우리가 세심한 주의를 주고 관심을 가질 일이 있다. 그것은 눈을 돌려 살펴보면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어느 사회나 이런 카고 컬트는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어느 아프리카 흑인국가에선, 지금은 서구에서도 사라진, 양털가발을 쓴 판사가 있다. 아마 예수가 탄생한 이스라엘의 성탄절에도 눈 구경이 쉽지 않을 터인데, 상하의 나라 필리핀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학교에서 “꿈속에 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노래한다. 우리나라 교회는, 물론 추수감사절에 대한 성경적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세계에서 미국과 함께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유일한 나라이다. 물론 우리나라엔 대부분 미국 선교사에 의해 복음이 전래됐기 때문이다. 이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형식이 내용을 구축하기 쉬운 예일 뿐이다.

몇 년 전부터 여자가 남자연인에게 초코렛을 선물하는 발렌타인데이들이 서서히 청년문화로 자리잡더니, 이젠 서양에서 시월 말일에 지키는 켈트족 축제 핼로윈데이마저 뚜렷한 근거도 없이 장사꾼들에 의해 청소년들이 현혹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한복을 벗고 청바지를 입거나 된장찌개 대신 햄버거를 먹는 것과는 다르다.

문화의 컬트현상은 유행과는 달리 이념화되는 특징이 있다. 아마 우리에게 정치가 대표적 카고 컬트인지도 모르겠다. 국회의사당 짓고 정당 만들어 국회의원 뽑으면 서구식 민주주의가 저절로 되리라는 이념 말이다. 어디 정치뿐이랴. 우리의 교육과 종교도 학교나 교회, 사찰 건물과 같은 외형적 성장만 있는 게 아닌지. 봉사와 헌신같은 사명감으로 사회의 보루가 되어야 할 정치가, 교육자, 종교인의 현주소를 묻고 싶은 시절이다.

문화평론가 vision4x@nate.com


출처 : http://www.inews.org/Snews/articleshow.php?Domain=saemi&No=9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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