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가을은 저녁 놀과 함께 깊어만 간다.
이제 기억 없는 옛날을 추억하며 갈 곳 몰라 한다.
애틋이 간직한 만남과 추억을 그리며 남자는 산다.
새하얀 도화지 위에 희망을 노래하고 물들이고
가득해진 가슴으로 모두를 끌어안고 싶어도
언제나 달아나 버리는 때늦은 오후의 그림자처럼
숨바꼭질하는 인생의 수수께끼처럼 그렇게
그 남자의 하루는 붉게 타오르며 그렇게 저물어..
내일은 초록 숲속에 산다는 파랑새를 찾아 떠나리라
밝아올 아침의 오메가는 또 얼마나 눈부시고 아름다울까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지구에서 살다 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