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히 비는 내리고
은연중에 쏟아지는 빗줄기를 부여잡고 서러운 울음 운다
그리움 이란 이렇게 비를타고 온다
서슬퍼런 장미 잎사귀가 바람에 파르르 떨리고
흔적없는 외로움만 남아있다
이렇게 하루종일 퍼붓다간 내 애간장이 다 녹아 나겠네
무심한 비는 이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줄기차게 가슴을 파고든다
하염없는 눈물만이 흐르고
그 눈물이 흘러 내가되고 바다를 이룬다
말없이 흔적만 남기고 떠나간 님
흔적조차 남기지 말것을 왜 미리 당부하지 못했던가
이리도 시린 가슴 다 말못할 인연이라면
차라리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만남은 또 다른 이별을 전제 한다지만
이건 아니지 이런건 정말 아니지
애꿎은 빗님에게 소식 전해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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